
[더팩트ㅣ강주영 기자] 딸 조민 씨의 표창장이 가짜라고 주장한 최성해 동양대학교 총장을 고소한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전날 정 전 교수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20일 밝혔다.
정 전 교수는 지난 9월 최 총장 등 동양대 관계자 8명을 증거인멸과 모해위증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고소장에는 "최 총장이 지난 2019년 검찰 조사 과정에서 '조민 표창장을 결재한 적 없고, 자료도 서류도 없다'고 진술한 것은 위증"이라는 주장이 담겼다.
동양대 총장 명의로 발급된 표창장은 조 씨가 고등학생이던 시절 수여됐으며, 조 씨는 표창장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활용했다.
정 전 교수는 조 씨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로 지난 2022년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지난 8월 광복절 특별사면됐다.
juy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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