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청양=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의 ‘청양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이 한국공공자치연구원과 매일경제TV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100대 지역투자유망사업’ 1차 50대 유망사업에 이름을 올렸다.
청양군은 2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혁신성장포럼’에서 인증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지자체 관계자와 정·재·학계 전문가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선정은 공공자치연구원과 매경미디어그룹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방투자 촉진을 위해 전국의 투자 프로젝트를 평가해 우수 사업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청양군은 지난 7월 사업을 신청했으며 ‘공동입지형 산업단지 조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내년 1월까지 추가로 50개 사업을 선정해 최종 100대 유망사업을 확정하고 2026년 3월 관련 책자를 발간해 대기업·중견기업·투자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22만 평 규모로 조성 중인 청양일반산업단지는 토지 보상을 위한 물건 조사를 마쳤으며 보상계획 공고를 앞두고 있다.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익산–평택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개선된 데다 합리적인 분양가, 파격적인 보조금, 기숙사·기업지원시설 등 지자체 재원을 투입한 경쟁력 있는 조건을 갖춘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청양은 충남 중심부에 위치해 서해안 산업벨트와 대전·세종을 연결하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해당 산업단지를 자동차·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충남 북부권 핵심 산업을 뒷받침하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중심의 특화단지로 육성해 투자 매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대기업·중견기업에 청양 산업단지의 인지도를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앵커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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