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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케이캡, '세계일류상품' 선정…"의약품 중 유일"
"글로벌 시장 확대 기대"

18일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최연우 산업통상부 중견기업정책관(왼쪽)과 박현정 HK이노엔 R&D전략실 상무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HK이노엔
18일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최연우 산업통상부 중견기업정책관(왼쪽)과 박현정 HK이노엔 R&D전략실 상무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HK이노엔

[더팩트ㅣ조성은 기자]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가 주관하는 세계일류상품 육성사업에서 '현재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97개의 '현재 세계일류상품' 중 의약품으로는 케이캡이 유일하다.

'세계일류상품 육성사업'은 국내 우수 상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1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운영 중인 인증사업이다.

세계시장점유율 5% 이상, 세계 5위 이내이며 연간 수출 규모가 500만 달러 이상인 상품과 기업을 '현재 세계일류'로, 향후 7년 이내에 '현재 세계일류' 전환 가능성이 있는 상품과 기업을 '차세대 세계일류'로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은 해외 마케팅, 금융 지원, 수출 컨설팅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

HK이노엔의 케이캡은 대한민국 제30호 신약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치료제다. 기존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 제제와는 달리, 위산 분비 최종 단계에서 칼륨 이온을 경쟁적으로 차단해 위산 분비를 신속하고 강력하게 억제하는 작용 기전을 갖고 있다.

현재 케이캡은 해외 53개국과 기술수출 또는 완제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국내를 포함해 중국, 중남미 등 18개국에 출시됐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케이캡이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신약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 제약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p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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