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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하지 않을 것"…전편 뛰어넘을 '주토피아 2'의 자신감(종합)
新 캐릭터 게리와 함께 돌아온 주디와 닉…26일 개봉

'주토피아 2'의 화상 기자간담회가 18일 오전에 진행됐다. 온라인으로 국내 취재진과 만난 재러드 부시 감독은
'주토피아 2'의 화상 기자간담회가 18일 오전에 진행됐다. 온라인으로 국내 취재진과 만난 재러드 부시 감독은 "복잡하고 재밌는 현대적인 도시에서 다양한 동물들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더팩트|박지윤 기자] 전 세계를 매료시킨 '주토피아'가 9년 만에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온다. 한층 확장된 세계관에서 새로운 동물들과 유쾌한 팀플레이를 펼치는 주디와 닉의 업그레이드된 케미로 또 한 번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영화 '주토피아 2'(감독 재러드 부시·바이론 하워드)의 화상 기자간담회가 18일 오전 진행됐다. 메가폰을 잡은 감독 재러드 부시를 비롯해 배우 지니퍼 굿윈과 키 호이 콴, 이베트 메리노 프로듀서는 온라인으로 국내 취재진과 만나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작품은 주디와 닉이 '주토피아 시티'를 발칵 뒤집어 놓은 미스터리한 파충류를 쫓기 위해 새로운 구역들에 잠입 수사를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 세계 10억 20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한 '주토피아'(2016)를 만든 바이론 하워드 감독과 '주토피아' '모아나' 각본에 참여했던 재러드 부시가 의기투합했다.

재러드 부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주토피아 2'는 디와 닉이 '주토피아 시티'를 발칵 뒤집어 놓은 미스터리한 파충류를 쫓기 위해 새로운 구역들에 잠입 수사를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재러드 부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주토피아 2'는 디와 닉이 '주토피아 시티'를 발칵 뒤집어 놓은 미스터리한 파충류를 쫓기 위해 새로운 구역들에 잠입 수사를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먼저 재러드 부시 감독은 '주토피아 2'만의 매력으로 '새로운 공간'을 언급하며 "보지 못한 공간들을 탐구하고 싶었다. 그중에서도 반수생과 해양 동물, 포유류들을 볼 수 있는 습지마켓을 말하고 싶은데 물 위와 아래를 다 다닐 수 있고 활동할 수 있는 게 매력적이었다. 이들의 움직임을 탐구하는 게 재밌었다. 복잡하고 재밌는 현대적인 도시에서 다양한 동물들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그러면서 재러드 부시 감독은 "새로운 공간으로 즐거운 변화를 줬다면 주디와 닉의 케미는 유지하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전편의 매력을 잃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재미를 잘 녹여내는 데 집중한 이베트 메리노 프로듀서다. 그는 "디즈니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협업 과정이다. 6~7회 정도 내부에서 스크리닝을 하면서 오리지널 영화와 충돌되는 지점이 있지 않은지 전체 직원들에게 피드백을 듣고 의견을 수렴한다"며 "조금이라도 오리지널 영화와 갈등을 빚을 것 같은 가능성이 있다면 그런 부분을 수정하고 스크리닝을 또 했다. 전편과 충돌이 있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지니퍼 굿윈(왼쪽)은 주디 역을, 키 호이 콴은 게리 역을 맡았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지니퍼 굿윈(왼쪽)은 주디 역을, 키 호이 콴은 게리 역을 맡았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지니퍼 굿윈은 주디 역을, 제이스 베이트먼은 닉 역을 맡아 다시 한번 관객들과 만난다.

이에 지니퍼 굿윈은 "개인적으로 더 주디같아지고 싶었다. 주디가 가장 멋진 지점은 바로 용기다. 여러 결점과 부족한 점이 있고 남의 말을 잘 안 듣는 경향이 있고 닉은 매사에 진지하지 못하지만 두 캐릭터의 관계성이 이어지면서 그들이 함께 성장하는 게 감동적이었다. 저도 연기를 하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었고 영감을 많이 받았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주디와 닉의 케미를 배우들의 공으로 다 돌릴 수는 없는 것 같다. 사실 닉을 연기한 제이슨 베이트먼과 녹음실에서 한 번도 마주친 적이 없는데 이런 케미가 나온 건 마법과도 같은 일이다. 대본이 좋고 수백 명의 노고가 들어가서 멋진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솔직한 생각을 꺼냈다.

'에브리씽 에브리 웨어 올 앳 원스'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거머쥔 키 호이 콴이 뉴페이스 게리를 연기하며 극에 신선함을 불어넣는다.

'주토피아'의 팬이라고 밝힌 그는 "처음에 독을 품은 살모사를 제안받았을 때 나에게 잘 연락한 게 맞나 싶었다. 제 목소리는 하나도 무섭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중에 들으니까 주토피아에 처음 발을 들이는 파충류라고 해서 너무 연기하고 싶었고 설렜다"며 "이 캐릭터가 영화에 가져오는 따뜻한 마음과 감성이 개인적으로 중요했다. 게리가 느끼는 모든 걸 관객들이 느끼시고 위험한 살모사라는 낙인을 뛰어넘는 캐릭터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재러드 부시 감독은 "'정글북'을 처음 봤을 때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뱀에 매료됐다. 사상 처음 CG로 만든 뱀 캐릭터가 바로 게리"라며 "게리는 이번 영화에 감정적인 축이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볼 가치가 있다는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 나와 비슷하지 않은 누군가와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고 얼마나 보람되는지를 말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주토피아 2'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주토피아 2'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팝스타 에드 시런은 가젤 역의 샤키라가 부른 신곡 'Zoo(주)'의 작사와 작곡을 담당하고 새로운 양 캐릭터 에드 시어린으로 특별 출연도 하며 다채로운 활약을 펼친다.

이와 관련해 재러드 부시 감독은 "축제 같고 군중이 다 같이 따라 부를 감성의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 노래를 통해 영화가 확장되는 곡을 선보이고 싶었다. 그런데 그에 부합하는 너무나 멋진 노래가 나와줬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제니퍼 굿윈은 '주토피아 2'에 관해 "퍼즐 같다. 각기 다른 모양이 다 모여야만 아름다운 퍼즐이 완성되기 때문"이라고, 키 호이 콴은 "나와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숨고 피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익숙하지 않고 불편함을 느끼는데 우리는 다름도 괜찮고 다름이야말로 우리를 아름답게 해준다고 말한다. 그 다름을 포용할 때 더 나은 세상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끝으로 제니퍼 굿윈은 "한국 팬들이 '주토피아'를 사랑해 주는 만큼 저도 여러분을 너무 사랑한다"며 "여러분의 사랑과 기대에 대한 책임감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 '주토피아2'를 보면 실망하지 않을 거다. 감히 고르자면 '주토피아2'가 더 재밌다"고 많은 관람을 독려했다.

'주토피아 2'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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