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충남 천안세관은 17일 충남 북부 지역(천안·아산·예산·당진)의 2025년 10월 수출입 실적과 관련해, 수출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수입이 감소함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가 크게 확대됐다고 17일 밝혔다.
2025년 10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5.5% 증가한 45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수입은 25.4% 감소한 8억 2000만 달러에 그쳤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37억 1000만 달러 흑자로, 전년 동월 대비 31.4%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입 실적도 눈에 띈다. 2025년 10월 조업일수는 20일로, 전년 10월의 22일보다 줄었음에도 하루 평균 수출은 2억 3000만 달러로 27.0% 증가했다. 수입은 하루 평균 4100만 달러로 17.9% 감소했다.
천안세관은 이런 수출입 실적 변화의 주요 원인으로 반도체 수출 증가와 반도체 및 기계류 수입 감소를 꼽았다. 실제로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2.3% 증가했다. 반면, 수입에서는 반도체가 35.4%, 기계류가 29.1% 각각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누계 실적을 보면 수출은 6.8% 감소한 434억 3500만 달러, 수입은 21.1% 감소한 91억 6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누계 기준 무역수지는 342억 7300만 달러 흑자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천안세관 관계자는 "반도체 수출 호조가 지역 무역수지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며 "글로벌 수요 변화에 따라 향후 수출입 흐름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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