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순천=고병채 기자] 전남 순천시의회는 제1기 청소년의회가 제2차 본회의와 수료식을 끝으로 의정 체험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17일 순천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순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는 청소년의원들이 상임위원회 활동을 통해 도출한 정책제안 7건을 직접 상정해 토론과 표결을 진행한다. 실제 시의회의 의사진행 절차를 그대로 경험했다.
제1기 청소년의회는 지난 7월 공개모집으로 선발된 21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9월 발대식 이후 문화경제위원회와 도시건설위원회로 나뉘어 국회 방문, 상임위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해 왔다.
본회의에서는 시정 관련 문제의식을 담은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이슬(신흥중1) 학생은 학원 의존 없는 학습 환경을 제안했고, 정우균(금당고1) 학생은 습지 보전과 생태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안준성(효천고2)·김민수(순천고2) 학생은 가로등 개선을 통한 여성안심귀가길 조성을 제안했다.
이어 청소년의원들은 △횡단보도·버스정류장 편의시설 확충 △차별화된 청소년 진로지도 방안 △청소년 문화 활성화를 위한 공연시설 확충 △여순10·19 마을교육과정 확대 △스마트그린 정류장 구축 △학교 ECO-SPACE 조성 △청소년의회 운영 개선 등 7건의 정책제안을 처리하며 실질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했다.
정지민 청소년의회 의장은 강형구 의장에게 정책제안서를 직접 전달하며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형구 의장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여러분은 지역문제를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민주주의의 과정을 몸소 경험했다"며 "이번 의정 체험이 지역사회를 이끄는 주체로 성장하는 데 든든한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kde3200@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