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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폐 페트 10% 수거·재활용하면 이산화탄소 최대 1600t 감축 가능"
성남시의회 '성남시 순환경제 활성화 정책연구회', 정책연구용역 보고서 발간

조정식 성남시의회 의원. /성남시의회
조정식 성남시의회 의원. /성남시의회

[더팩트ㅣ성남=조수현 기자] 경기 성남시에서 쓰이는 폐 페트(PET) 10%를 수거·재활용하면 이산화탄소를 연간 최대 1600t 감축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성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성남시 순환경제 활성화 정책연구회'는 이런 내용이 담긴 '폐플라스틱 자원순환을 통한 탄소중립 기여 방안' 정책연구용역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보고서는 성남시 내 폐플라스틱, 특히 비중이 가장 큰 폐 페트의 발생·수송·선별·재활용 전 과정을 실측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 탄소 감축 잠재량을 정량적으로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성남시내 가정에서 배출된 폐 페트가 재활용 플라스틱 1kg으로 생산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 약 1.56kg 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가 배출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성남에서 쓰이는 페트 제품에 재활용 원료를 10% 적용하면, 연간 약 1600t CO2eq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산정됐다.

전량 재활용 페트로 대체할 경우 온실가스가 연간 1만 6000t CO2eq가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페트 재활용을 늘리려면 선별 과정에서 걸러내지 못하고 소각되는 폐 페트 비중을 줄여야 한다"며 "선별 고도화 장비 도입, 선별·수송 단계의 에너지 효율 개선, 인근 지자체와의 공동 재활용 인프라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성남시 순환경제 활성화 정책연구회'는 성남시의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구성된 의원연구단체다.

조정식 의원(회장)을 비롯해 박경희 의원, 구재평 의원, 조우현 의원, 이군수 의원, 김윤환 의원 등이 참여 중이다.

조정식 성남시의회 의원은 "이번 연구는 단순한 재활용률 중심의 평가를 넘어 성남시 폐기물 정책이 얼마나 탄소 감축에 기여하는지를 수치로 보여준 첫 사례"라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성남시가 순환경제와 탄소중립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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