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전혁신센터)가 '대전 딥테크 전문 투자조합 1호(이하 투자조합)'를 통해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에이알티에 3억 원을 투자했다고 14일 밝혔다.
에이알티는 스마트팜 기반의 정밀 환경 제어 기술인 'Air-Grow 시스템'을 개발 중인 기업으로 기존 실내 재배의 한계로 지적돼 온 광원 문제와 공기 유동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에 가까운 스펙트럼을 구현한 하이브리드(Hybrid) 자연광 기술과 정량적 유체역학 기반의 공기 제어 기술을 접목해 딸기와 같은 과실류의 연중 재배를 실현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이알티는 국립공주대학교, 이삭엔지니어링 등과 협력을 통해 AI 및 로봇 자동화, 유체역학 분석 등 스마트팜 융합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스마트팜 분야 국내 최다 투자 유치 및 IPO 경험을 가진 전문 인력들이 함께하고 있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에이알티가 개발 중인 'Air-Grow 시스템'은 현재 충남 부여에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있으며 전체 시스템의 85% 이상이 완공된 상태로 2026년 상반기 여름철 딸기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유체역학 시뮬레이션을 통한 정밀 공기유동 제어와 비점수차 기반 광원 제어 기술을 통해 기존 시설 대비 '2배 이상의 생산성과 높은 당도(18 Brix 이상)'를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알티는 향후 도매시장 및 대형 유통망을 활용해 여름철 딸기 판매를 추진하며 국내외 스마트팜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으로 이번 센터의 투자와 프리팁스 선정을 계기로 시스템 고도화와 상용화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배성모 에이알티 대표는 "'딸기를 왜 겨울에만 먹어야 하는가'라는 단순한 질문에서 시작된 프로젝트가 이제는 스마트팜의 미래를 바꾸는 핵심 기술로 자리잡고 있다"며 "데이터 기반의 정밀 농업으로 농가의 수익성과 소비자의 만족도를 모두 높이겠다"ㅋ 라고 밝혔다.
해당 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인 김성태 파트장은 "에이알티는 단순한 농업 자동화를 넘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고정밀 환경 제어 기술을 확보해 스마트팜 시장의 미래를 바꾸는 게임체인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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