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실정 맞는 노선 조정 목표…내년 시범운영 후 단계적 실행

[더팩트ㅣ가평=양규원 기자] 경기 가평군이 5년 만에 추진하는 농어촌버스 노선 개편을 앞두고 마련한 주민설명회를 최근 6개 읍면에서 모두 마쳤다.
14일 군에 따르면 군은 주민 의견을 폭넓게 듣기 위한 이번 설명회는 지난 4일 북면을 시작으로 가평읍, 상면, 조종면, 청평면을 거쳐 지난 11일 설악면에서 모두 마쳤다.
군은 설명회에서 지난 7월부터 진행 중인 용역의 전반적인 개편 방향을 공유하고 지난 10월 중 실시했던 읍·면별 대중교통 이용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주민들은 배차간격 단축, 환승 편의 개선, 전철 시간표 연계 강화, 첫차·막차 시간 조정 필요성을 가장 많이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타 군 지역 설문 결과와도 유사한 흐름이다.
설명회에는 각 마을 이장과 읍·면장 등 지역 대표들이 적극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군 교통과장과 군내 유일한 버스 운수업체인 가평교통 관계자가 참석해 현장 질의에 즉답하고 추가 면담을 진행하는 등 소통을 강화해 호응을 이끌었다.
군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추진하는 이번 개편을 통해 △지역별 이동 수요 반영 △관광 수요 탄력 대응 △중복·굴곡 노선 해소 등 군 실정에 맞는 노선 조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용역 종료 후 1단계 시범운행, 2단계 본격운행, 3단계 전면운행의 단계적 추진으로 최적의 노선 체계를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앞으로 지역별 세부 노선 검토를 거쳐 개편안이 마련되면 오는 2026년 1월쯤 2차 주민설명회를 열어 최종 의견을 다시 들을 예정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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