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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박미선, 유방암 투병 후 근황 공개…조세호는 사과
박미선, 10개월 만에 방송 복귀
'유방암 파티 참석' 조세호 "이번 기회에 더 크게 인식하려고 해"


방송인 박미선이 13일 방송된 tvN '유퀴즈'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tvN
방송인 박미선이 13일 방송된 tvN '유퀴즈'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tvN

[더팩트|박지윤 기자] 방송인 박미선이 건강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았고 조세호는 결국 고개를 숙였다.

박미선은 지난 1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했다. 유방암 투병을 이겨내고 10개월 만에 방송에 복귀한 그는 "생존 신고를 하려고 나왔다"고 말문을 열었고, 투병 과정부터 현재의 건강 상태까지 밝혔다.

이날 짧은 헤어 스타일로 등장한 박미선은 "파격적인 모습이라서 사람들이 놀랄 것 같지만 용감하게 나왔다. 이탈리아에 유학을 다녀온 디자이너 느낌이지 않냐"고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유방암 진단을 받았던 때를 회상한 박미선이다. 그는 "지난해 종합건강검진에서 (유방암이) 발견됐다.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 수술했는데 열어보니 임파선(림프절)에 전이가 됐더라"며 "전이가 되면 무조건 항암을 해야 한다. 방사선 치료를 16번 받았고 현재는 약물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미선은 "살려고 하는 치료인데 죽을 거 같더라. 항암을 하니 목소리가 안 나오고 말초 신경이 마비되면서 손발 끝의 감각이 사라졌다. 온몸에 두드러기가 오르고 살이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헤르페스(수포)가 올라오기도 했다"고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 힘들었던 순간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와 함께 그는 "항암치료 4회차에 폐렴이 왔다. 암 환자들에게 폐렴이 굉장히 위험하다더라"며 "2주 동안 입원해서 항생제를 다 때려 부으니까 얼굴이 부었고 항암 계획도 다시 짰다. 4번만 하면 될 걸 12번으로 쪼개 매주 항암치료를 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박미선은 "유방암은 완쾌라는 단어를 쓸 수 없다. 유방암 종류가 여러 가지인데 전 완쾌가 없어 항상 조심하고 검사해야 한다"며 "그냥 받아들이고 또 생기면 수술하고 치료하면 되니까라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이날 MC 조세호는 박미선에게 "제가 사실 오랜만에 뵙는데 죄송하다. 최근 저의 (행사) 참석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그 이후로 선배님과의 만남이 조심스러웠다. 이번 기회에 더 크게 인식하려고 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를 들은 박미선은 "마음고생했나 보다. 살도 빠졌다"며 "이제 되지 않았냐. 시원하게 웃어달라"고 그의 어깨를 다독였다.

앞서 조세호는 지난달 15일 열린 'W코리아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Love Your W'에 참석했다. 해당 행사의 취지는 유방암에 대한 인식 향상이었으나 이에 참석한 연예인들은 노출이 있는 의상을 이고 술을 먹는가 하면, 소셜미디어에 업로드되는 여러 챌린지까지 찍는 등 취지와 상당히 거리가 먼 행동들을 해 논란이 됐다.

더 나아가 유방암 투병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박미선이 '유퀴즈'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행사에 참석했던 조세호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졌다. 이에 그는 박미선에게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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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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