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세계 1위 기업 ASML이 12일 경기 화성 캠퍼스를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화성 캠퍼스는 2022년 11월 공사를 시작해 동탄2 도시지원 시설 용지 1만 6000㎡에 들어섰으며, 부품 재활용과 수리 시설, 교육센터, 사무동 등을 갖췄다. 사업비만 2400억 원이 투입됐다.
ASML코리아는 화성 캠퍼스에서 부품 리유즈 앤 리페어(Reuse&Repair) 기능을 크게 확대해 국내 반도체 기업에 노광장비 수리 부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캠퍼스 내 글로벌 트레이닝센터를 통해 연간 2000여 명의 인재를 교육하고, 산학연 협력, 과학캠프 운영 등 반도체 인재 양성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화성 캠퍼스는 ASML 본사가 해외 직접투자로 클러스터를 조성한 최초 사례다.
도는 화성 캠퍼스가 반도체 노광장비 수리 부품의 국내 공급망 안정과 인재 양성에 이바지하는 외국인투자기업 투자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ASML 화성 캠퍼스가 반도체 공급망 안정과 인재 양성 측면에서 세계적인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최근 민선 8기 경기도가 ‘투자유치 100조 원+α’ 목표를 8개월 앞서 달성한 시점과 맞물려 의키가 크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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