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전주=김은지 기자] 전북 전주시와 호주의 대표 도시인 멜버른시가 상호 발전을 응원하는 동반자가 된다.
우범기 시장이 이끄는 전주시 대표단은 10일(현지시각) 호주 멜버른시청을 방문해 케빈 로웨이 멜버른시 의원과 오진관 주 멜버른 대한민국 총영사, 마크 코크레인 멜버른 국제협력실 국장, 멜버른 지역 언론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두 도시 간 교류를 더욱 발전시키기로 뜻을 모았다.
두 도시는 이 자리에서 우호적 국제관계를 맺는 공동선언을 했다.
협력 체결서에는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 △문화산업 및 관광·도시디자인 협력 △지속가능한 문화 경제 발전 △공공·민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겼다.
멜버른시는 호주 빅토리아주 기초자치단체 중 핵심이 되는 도시며, 호주 내에서도 가장 살고 싶은 도시로 선정된 곳이다.
우 시장을 비롯한 전주시 대표단과 멜버른시 관계자들은 우호 협력 체결 이후 문화예술과 관광, 스포츠, 경제, 도시디자인,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전주시 대표단은 멜버른시청 방문에 앞서 주 호주대사관 멜버른분관 오진관 총영사의 초청으로 영사관에 방문해 양 도시간 우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또 이에 앞서 지난 3월 멜버른 코리아타운에 설치할 장승 제작을 위해 김종연 목공예 명장을 현지에 파견했으며, 지난 5월에는 전주에서 열린 '전주세계문화주간 호주문화주간'을 통해 양 도시 간 예술가들의 교류와 공동 전시를 개최하는 등 꾸준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오진관 주 멜버른 대한민국 총영사는 "전주와 같은 문화적 위상이 높은 도시와 멜버른의 교류가 매우 뜻깊고, 특히 전 세계가 K-콘텐츠의 열기로 뜨거운 지금 한국의 대표 문화도시 전주와 멜버른의 교류를 영사관이 협력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멜버른과 전주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찬란한 문화유산들을 바탕으로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가질 가능성과 매력이 충분한 도시"라며 "멜버른과 같이 문화와 스포츠, 경제, 도시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우위에 있는 도시와 상호 우호적 관계를 지속하며 전주의 글로벌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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