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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김현지 도대체 뭐길래…與, 국감 출석 막으려 꼼수·궤변"
"오전 운영위 단 53분에 불과…심지어 물타기 요구까지"
이기헌과 몸싸움에 대해선 "명백한 신체 폭행" 주장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와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 국정감사에서 정회 후 퇴장하는 과정에 충돌하고 있다. /뉴시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와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 국정감사에서 정회 후 퇴장하는 과정에 충돌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국회=이하린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여당이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국감 출석을 막기 위해 얼마나 많은 꼼수와 궤변으로 국민을 기만해 왔는지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전 국감의 실질적 질의응답은 1시간이 채 안 되는 53분에 불과하다. 여야 통틀어 단 6명 의원만 질의를 했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오전 출석만 제안했는데, 오전만 출석했다면 김 실장은 단 53분의 질의응답을 마치고 집에 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먼저 갈등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 운영위 대통령실 국감은 오전 10시에 시작했다.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이어 국가안보실, 경호처까지 업무보고를 모두 마치고 나자 10시 46분이 됐다"며 "여야 의원들이 대통령실 자료 제출 요구 발언을 이어가다가 채현일 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피감기관 증인석에 앉아야 한다'는 인신공격성 발언을 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기헌 민주당 의원과의 몸싸움이 "명백한 신체 폭행이었다"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주 의원은 신상벌언을 통해 정당한 항변을 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고함치며 항의했고 김병기 운영위원장이 11시 3분 정회를 선언했다"며 "정회 선언 후 제가 회의장을 나가는 동안,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의원이 저에게 고함을 쳤다. 뒤돌아보니 이 의원이 저에게 달려들었고, 제가 피하지 않자, 이 의원이 그대로 돌진해 몸을 맞부딪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소란 끝에 11시 35분 회의가 속개되고 정회 중에 있었던 일들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의사진행발언이 이어진 다음, 대통령실에 대한 질의가 시작됐다"며 "이 시간이 11시 45분이고, 12시 38분에 정회가 됐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실장이 아닌 다른 증인들에게 하는 질의도 있었을 것이니, 김 실장의 질의 시간은 그보다 더 짧았을 것이다"며 "1시간도 안 되는 질의응답을 하고 간다는 게 제대로 된 국정감사라고 할 수 있냐. 실상은 그조차도 싫어서 전 정부 대통령실 관계자 70명을 대통령실 국감 증인으로 채택해서 물타기 국감을 하겠다는 요구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도대체 김현지가 뭐길래, 민주당이 이렇게까지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김현지는 정말 성역이냐. 국민의힘은 김현지의 진실을 끝까지 파헤치겠다"고 강조했다.

underwat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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