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인 1700여 명 참석, 시민 참여도 돋보여

[더팩트ㅣ경주=박진홍 기자] 경북도와 경주시는 5일 국립경주박물관 천년미소관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성과보고회'를 열고 '투자 유치 90억달러', '지방 도시 최초 미·중 정상 국빈 방문' 등의 주요 성과와 향후 과제를 공유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철우 경북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북도와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APEC CEO 서밋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역대 최고 글로벌 경제인 1700여 명이 참석했고 경제전시장, 수출박람회, 투자포럼 등에는 모두 420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한국은 9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고 경제 효과는 7조 4000억 원으로 전망됐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APEC을 계기로 경북과 경주가 한국의 새 성장축으로 부상했다"며 "도가 경주시와 함께 세계경주포럼, APEC 문화의전당 등 후속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지난 9월 17일 도지사실을 경주로 옮긴 후 46일을 경주에서 머물면서 공사 안전 점검, 숙박시설, 식단 등 체크리스트 1000여 개를 일일이 챙기는 강행군을 벌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시민이 만들어낸 국제행사였다"며 "146만 명 서명운동과 손님맞이 운동 등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경주를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거듭 나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PEC에서는 경주시민 1만 명이 '스마일 경주' 캠페인에 참여했고 APEC 개막 전날 폭우 때는 자원봉사자와 공무원 500여 명이 밤새 회의장 세팅과 교통 관련 시설을 정비 했다.
또 경주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차량 2부제에 동참했고 자원봉사자 324명이 행사 진행에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김석기 의원은 "국회가 초당적으로 '경주 APEC 지원 특별법'을 제정해 성공적인 대회를 뒷받침했다"며 "이번 APEC이 지방시대의 새로운 모델이 됐다"고 자랑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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