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5원 '급등'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코스피가 4000선 턱걸이 마감했다. 코스닥도 크게 밀리며 900선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11.5원 급등한 1440원대 마감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5%(117.32포인트) 하락한 4004.4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3867.81까지 밀리기도 했다.
외인과 기관의 순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인과 기관은 각각 2조5180억원, 794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홀로 2조5657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은 내렸다. △삼성전자(-4.10%) △SK하이닉스(-1.19%) △LG에너지솔루션(-1.90%) △삼성전자우(-4.88%) △현대차(-2.72%) △두산에너빌리티(-6.59%) △한화에어로스페이스(-5.94%) △HD현대중공업(-6.88%) △KB금융(-0.25%) 등은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00%)는 보합했다.
코스피의 약세는 간밤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0.53%, S&P500지수는 1.17%, 나스닥지수는 2.04% 내렸다. 인공지능(AI) 관련 대형 기술주들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이 커지면서 투심이 약화한 영향이다.

코스닥도 2%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66%(24.68포인트) 내린 901.8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871.79까지 내리기도 했다.
외인의 순매도세가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외인은 홀로 5997억원을 팔았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20억원, 5647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은 하락했다. △알테오젠(-3.64%) △에코프로비엠(-2.41%) △에코프로(-3.03%) △레인보우로보틱스(-7.38%) △펩트론(-3.50%) △에이비엘바이오(-6.65%) △리가켐바이오(-3.43%) △삼천당제약(-3.53%) △파마리서치(-4.87%) 등은 내렸다. △HLB(1.49%)는 상승했다.
환율은 1440원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1.5원 오른 1449.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4월 11일(1449.9원) 이후 약 7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 장중에는 145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외인이 국내 주식을 대규모로 매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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