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정산 기자] 올해 상반기 금융지주사의 합산 당기순이익이 15조442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조3872억원(9.9%) 증가한 수치다. 총자산은 3867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12조8000억원 늘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금융지주회사는 10곳이며 자회사와 소속회사를 포함하면 총 340곳이다. 그중 새로 편입된 회사는 7곳, 정리된 회사는 2곳이다.
자산 구성은 은행이 전체의 74.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금융투자(11.5%) △보험(6.7%) △카드·캐피탈 등 여전사(6.1%) 순으로 나타났다.
이익 비중 또한 은행이 59.0%로 가장 컸다. 마찬가지로 △금융투자(16.4%) △보험(13.4%) △여전사(7.5%) 순이다. 은행과 금융투자의 이익은 각각 19.3%, 17.9% 증가했지만 보험과 여전사는 내리막길이다.
자본적정성 지표는 개선되는 흐름이다. 은행지주회사의 총자본비율은 15.87%, 기본자본비율은 14.88%, 보통주자본비율은 13.21%로, 전년 말보다 각각 0.21%p, 0.35%p, 0.38%p씩 상승했다. 모든 은행지주는 규제비율을 상회했다.
자산건전성은 다소 악화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4%로 전년 말(0.90%)보다 0.14%p 상승했으며,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4.3%로 18.0%p 하락했다.
금감원은 자산건전성 관리를 위한 완충능력 확보와 차주의 이자상환부담 완화 노력을 기울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자회사 건전성 제고를 위한 금융지주의 적극적 감독 및 지원을 유도하여 연체율 상승 등 금융권 전반의 잠재 리스크를 대비하겠단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회사 간 소개․연계영업 등 불건전 영업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첨단산업․스타트업 등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 확대 등 생산적금융을 위한 금융지주의 적극적 활동을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kimsam119@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