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경제
애경케미칼, 인도네시아 계면활성제 공장 인수…해외영토 확장
원료 수급 채널 다변화

지난달 31일 베카시 티무르에 있는 에보닉(EVONIK) 인도네시아 공장 인수 체결식 후 표경원 애경케미칼 대표(가운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애경케미칼
지난달 31일 베카시 티무르에 있는 에보닉(EVONIK) 인도네시아 공장 인수 체결식 후 표경원 애경케미칼 대표(가운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애경케미칼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애경케미칼이 인도네시아 계면활성제 생산 공장을 인수하며 글로벌 영토를 확장했다. 계면활성제 원료 수급 채널을 다변화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생산기지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애경케미칼은 지난달 31일 베카시 티무르에 있는 에보닉(EVONIK) 인도네시아 공장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새로운 법인명은 '애경켐텍 인도네시아'다. 에보닉 인도네시아 공장은 임상 및 상업 생산 경험이 풍부하고 관련 기술력이 우수한 곳으로, 현지 시장에서 애경케미칼이 빠르게 자리잡고 성장할 수 있게 해줄 최적의 매개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간 생산 가능한 계면활성제는 약 2만5000톤이다.

에보닉은 독일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의 특수화학물질 기업 중 하나로, 인도네시아 공장은 62명의 인력이 근무 중이다. 계면활성제 종류 중 하나인 베타인을 중점적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에보닉의 베타인 생산기술은 세계 최고로 인정받는다. 우수한 품질과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에보닉 인도네시아 공장 인수를 계기로 계면활성제 제조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며 시장 내 제품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공장을 전진기지 삼아 아시아 시장 내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글로벌 리서치 업체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계면활성제 시장은 2032년 319억4000만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급속한 도시화와 중산층 인구 증가는 계면활성제가 포함된 소비재에 대한 수요 증가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인구 2억8000만명을 자랑하는 인도네시아 계면활성제 시장은 보다 빠르게 확대되는 중이다.

표경원 애경케미칼 대표는 "생산공장을 인수하고 인도네시아를 글로벌 계면활성제 사업 영역에 추가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를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 사업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인지도를 높여 영업력을 빠르게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zzang@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