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여=김형중 기자] 부여연탄은행이 3일 부여중앙성결교회에서 ‘제19회 부여연탄은행 재개식’을 열고 2025년 겨울 연탄 나눔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행사에는 김지태 부여군 문화체육복지국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따뜻한 부여 만들기에 뜻을 모았다.
지난 2007년 12월 개설된 부여연탄은행은 지금까지 부여군 16개 읍·면 지역의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차상위계층 등 2420가구에 연탄을 전달해 왔다. 매년 이어지는 나눔 활동은 겨울철 난방비 부담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온기와 희망을 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도 부여군청 공직자 동호회를 비롯한 지역 단체와 주민들이 적극 동참했다. 3개 공직자 동호회는 180만 원 상당의 연탄을 기부하며 따뜻한 마음을 더했다.
고성래 부여연탄은행 대표는 "해마다 변함없이 함께해 주시는 후원자분들 덕분에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섬기며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지태 군 문화체육복지국장은 "작은 나눔이 모여 큰 사랑이 되고, 연탄 한 장이 이웃의 삶을 지탱하는 온기가 된다"며 "연탄은행과 후원자들의 꾸준한 봉사가 부여를 더 따뜻한 도시로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부여연탄은행은 오는 2026년 3월까지 연탄 나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후원은 농협 계좌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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