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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APEC] 나흘간 여정 마무리…최태원 "격차 해소·협력·실천이 해답"
AI 격차 해소·협력 가치 창출·미래 실천 제시
2025 APEC 폐막…나흘간 20개 세션 진행


31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CEO 서밋 폐회식 및 인계식(Handover Ceremony)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폐회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31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CEO 서밋 폐회식 및 인계식(Handover Ceremony)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폐회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우지수 기자] '2025 APEC CEO 서밋'이 경주에서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행사 의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폐막식에서 경제 리더들의 실천 방향으로 '3C'를 제안하며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31일 서밋 의장으로서 이번 행사를 총괄한 최태원 회장은 폐회사에서 "경주 서밋에서 글로벌 리더들이 연대와 협력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마련했다"며 "APEC은 토론을 넘어 실행과 행동의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3C 제안을 통해 세계경제의 회복력과 포용성 강화, 회원국 공동 번영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이 제시한 '3C 실천안'은 APEC 지역의 격차 해소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구체적 행동 원칙이다.

첫째 '격차 해소(Close the Gaps)'는 AI와 디지털 전환으로 벌어지는 국가 간 경제·사회 간극을 줄이기 위한 공동의 기술·금융 원칙 수립을 뜻한다. 둘째 '협력 통한 가치 창출(Co-create Value)'은 기후위기, 에너지 전환, 기술 경쟁 등 단일 국가가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를 연대와 협력을 통해 풀어가겠다는 의지다. 셋째 '미래 실천약속(Commit to Tomorrow)'은 AI 혁신과 탄소중립 등 변화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삼아 장기적 로드맵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이다.

이번 서밋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각국 정상과 기업인 1700여명이 참석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 CEO 등 글로벌 기업인들도 대거 참여해 AI·신기술, 인재 육성, 기후 대응 등 20개 세션에서 비전을 공유했다.

행사의 대단원을 마무리하며 최태원 회장은 차기 개최국인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런홍빈 회장에게 의사봉을 전달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서밋은 APEC 리더들이 격차 해소와 미래 번영의 청사진을 구체적 실행으로 옮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회원국 협력과 기업 실천이 결합돼 세계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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