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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3분기 영업익 62.7%↓…"필리조선소 정상화 과정"
방산 부문 대규모 사업에 매출 증가
매출 8077억원, 영업이익 225억원, 순이익 1518억원


한화시스템은 3분기 매출 8077억원, 영업이익 225억원, 순이익 1518억원을 기록했다. 한화필리조선소 전경. /한화오션
한화시스템은 3분기 매출 8077억원, 영업이익 225억원, 순이익 1518억원을 기록했다. 한화필리조선소 전경. /한화오션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화시스템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22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2.7% 감소한 수치다.

한화시스템은 3분기 매출 8077억원, 영업이익 225억원, 당기순이익 1518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순이익은 각 26.4%, 1763.8% 늘었고 영업이익은 62.7% 줄었다. 전 분기 대비 매출, 순이익은 각 5.2%, 222.9% 늘고 영업이익은 32.7% 줄었다.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으로 보면 매출은 2조2660억원, 영업이익 1조1141억원, 순이익 239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순이익은 각 21.16%, 180.4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9.99% 감소했다.

전술정보통신 차세대 군용 무전기(TICN TMMR) 2차 양산과 UAE·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한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공급건 등 방산 부문 대규모 사업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다만 필리조선소 정상화를 위한 조정 과정에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한화시스템은 이날 열린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방산 부문 수출 비중은 18%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마진율은 유지되고 있으며 전년 동기 9.9%에서 올해 3분기 10.4%로 소폭 상승했다. 내수 양산 비중은 불었으나 개발 및 정비 부문이 확대됐다"라고 했다.

이어 "수출 부문 마진율도 개선되고 있다. 자체 개발비는 약 300억원 규모로 위성 발사 및 수출 제품 개발 등에 투입되고 있으며 3분기에는 약 60억원이 사용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를 연결 기준 매출에 포함하고 있다. 3분기 매출은 1684억원이며 손실은 약 390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시스템은 "과거 누락한 원가 항목 반영과 정상화를 위한 조정 등 원가가 요인"이라고 했다.

한화그룹은 필리조선소에 50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한상윤 한화시스템 IR담당 전무는 "현재 초기 단계로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지 않았다. 향후 구체화하는 대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간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핵추진잠수함을 승인해달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내며 필리조선소에서의 건조를 언급했다. 이와 관련 한화시스템은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기 어렵다"고 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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