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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로율 -100%"…파격 변신한 김유정의 새 얼굴 '친애하는 X'(종합)
김영대·김도훈·이열음과 함께 완성한 파격 멜로 서스펜스
11월 6일 오후 6시 공개


배우 김유정(왼쪽)과 김영대가 연기 호흡을 맞춘 '친애하는 X'는 오는 11월 6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티빙
배우 김유정(왼쪽)과 김영대가 연기 호흡을 맞춘 '친애하는 X'는 오는 11월 6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티빙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김유정이 그동안 꺼낸 적 없는 서늘한 얼굴로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멈춰 있는 그림에서 한층 더 파격적인 시리즈로 재탄생한 '친애하는 X'다.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극본 최자원·반지운, 연출 이응복·박소현)의 제작발표회가 30일 오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이응복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유정 김영대 김도훈 이열음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친애하는 X'는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김유정 분)과 그런 그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아름다운 얼굴 뒤에 잔혹한 본색을 숨긴 백아진의 파멸, 그를 지키고자 지옥을 선택한 윤준서(김영대 분)의 사랑을 담아낸 파멸 멜로 서스펜스가 펼쳐진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등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은 티빙과 처음 손잡고 '친애하는 X'를 선보인다. 그는 "제가 웹툰을 봤을 때 천사와 악마의 테마가 떠올랐다. 기구한 운명을 갖고 태어난 천사 같은 얼굴의 악마와 그녀를 지키려는 두 명의 수호천사의 다크 로맨스 스릴러물"이라고 소개했다.

이 감독은 원작의 매력과 함께 드라마만의 차별화된 지점을 강조했다. 그는 "실사화이기 때문에 땀과 눈물은 훨씬 더 많을 것 같다. 웹툰 초중반부의 흐름은 따라가지만 12부를 다 채우기에는 웹툰의 내용이 부족했다. 그래서 성인이 됐을 때의 분량을 오리지널로 채워나가면서도 원작의 느낌을 줄곧 지켜나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유정(가운데)은 살아내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티빙
김유정(가운데)은 살아내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티빙

김유정은 살아내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 역을 맡아 역대급 파격 변신을 펼친다. 그는 "연기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욕심을 낼 수밖에 없는 인물이었다. 또 많은 캐릭터가 얽히고설키면서 이야기 안에서 어떠한 메시지를 계속 주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너무 좋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백아진은 아름다운 얼굴 뒤에 잔혹한 본성을 숨긴 대한민국 톱배우로, 위태로운 어린 시절의 상처를 겹겹이 쌓아 밟고 올라가 가장 높은 곳에 오른 인물이다. 이를 연기한 김유정은 "어떻게 연기할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표현을 과장되게 하는 것보다는 조금 더 덜어내고 비워내면서 눈으로 말하려고 했다"며 "묘하게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느낌을 드리려고 했다"고 연기 중점을 둔 부분을 말했다.

이와 함께 이응복 감독을 향해 두터운 신뢰를 내비친 김유정이다. 그는 "함께 작업하는 사람을 얼마나 신뢰하고 의지하고 믿을 수 있을까에 관한 고민을 많이 하는데 감독님께서 많은 용기를 주셨다"며 "아진이라는 친구를 만나는 데 두려움이 있었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게 도와주셨다"고 덧붙였다.

아역 배우로 시작해 약 20년 동안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구축한 김유정은 '친애하는 X'를 통해 지금껏 본 적 없는 서늘하고 건조한 얼굴을 꺼낸다. 이에 그는 "아진과의 싱크로율은 마이너스 100%"라고 강조하면서도 "모니터링을 많이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저랬었나?' 싶을 정도로 기억이 안 나는 장면들이 많았다. 사람 안에는 다양한 표정과 자아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야기 안에서 즉각적인 감정을 주고받는 데 집중했다"고 회상했다.

윤준서 역을 맡은 김영대(오른쪽)는
윤준서 역을 맡은 김영대(오른쪽)는 "누군가를 일편단심으로 조건없이 사랑할 수 있는 인물을 또 만날 수 있을까 싶었다. 저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티빙

김영대는 구원이 사랑이라 믿은 남자 윤준서로 분해 작품의 한 축을 담당한다. 백아진을 위해서라면 어떤 진창이라도 걸어갔던 윤준서는 사랑을 위해 자신이 지켜왔던 전부를 스스로 무너뜨리고자 움직인다.

그는 "캐릭터가 매력적이었다. 누군가를 일편단심으로 조건 없이 사랑할 수 있는 인물을 또 만날 수 있을까 싶었다. 저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았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여기에 김도훈은 백아진의 맹목적 조력자인 김재오를, 이열음은 끝없는 외사랑에 빠진 여자 레나를 연기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이열음은 "웹툰의 팬이었고 이응복 감독님과 작업해 보고 싶었다. 또 좋은 배우들과 함께했을 때 이 글이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했다"고, 김도훈은 "대본이 너무 재밌었는데 제가 해본 적 없는 결의 캐릭터라서 잘 소화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캐릭터랑 잘 어울린다'고 말씀을 해주셔서 용기를 냈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김도훈은 바이크 장면 촬영을 위해 연습하던 중 사고를 당해 왼팔 전완근 부근 골절상을 입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그는 "치료를 잘해서 회복된 상태"라며 "원래도 오토바이를 탈 수 있었고 늘 안전하게 찍었는데 저도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항시 조심해야겠다는 교훈을 다시 한번 느끼면서 회복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끝으로 이열음은 "모든 캐릭터가 다양한 내용을 들고 나타나니까 기대해 달라"고, 김영대는 "여러 인물의 관계성과 흐름을 따라가시면서 희열과 카타르시스를 느껴달라"고, 김유정은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한마음으로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만들었기에 보시는 분들께도 에너지가 전달될 것"이라고, 이 감독은 "12부까지 마무리하면서 보다 보니까 여기 있는 네 명의 배우와 함께 김지훈 황인엽 홍종현이 회차 별로 확실하게 다른 분위기를 형성했다"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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