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은 29일 군청 회의실에서 '제3기 청양 탑클래스' 중간보고회를 열고 있다. /청양군

[더팩트ㅣ청양=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이 지역 교육 격차 해소와 학생의 학습 유출 방지를 위해 추진 중인 '청양 탑클래스'가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청양군은 29일 군청 회의실에서 '제3기 청양 탑클래스' 중간보고회를 열고 운영 현황과 향후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이번 사업이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청양 탑클래스'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추진 중인 청양군 대표 교육 지원 프로그램으로, 관내 초·중·고 재학생 38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학습 콘텐츠, 1대 1 멘토링, 진로·진학 지원, 체험·탐방 프로그램을 종합 제공한다.

중간 평가 결과, 온라인 학습 콘텐츠 부문에서는 태블릿을 지원하며 학습 접근성을 높여 중학생 참여율이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콘텐츠 만족도는 91%에 달했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여름방학 기간을 '멘토링 집중 관리 기간'으로 지정해 학습 공백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학기 중 수준의 학습 지속성을 유지했고 만족도 역시 91%로 조사됐다.

체험·탐방 프로그램은 △청양 탑클래스 드림캠프 △서울대 탐방 △문화체험 활동 △청양고 진로·진학 강화캠프 △정산고 교과 연계 탐구 활동 등이 진행됐다. 특히 학교와 지역이 함께 기획한 '수요자 중심' 프로그램의 만족도는 93%를 기록했다.

군은 오는 11월 진학 지원을 위한 1대 1 온라인 면접 컨설팅을, 12월에는 2027학년도 대입 대비 입시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청양군 관계자는 "교육 현장과 학부모 의견을 꾸준히 반영해온 노력이 학생 만족도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청양형 맞춤 교육을 통해 지역 학생들이 어디서나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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