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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미중관계, 역풍 있어도 올바르게 나아가야"
"모든 일을 동의하진 않지만, 정상적 관계"
트럼프 "시 주석과 멋진 관계 오래 유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부산 김해공군기지 나래마루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6년 4개월 만에 재회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2019년 9월 29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열린 일본 오사카에서 정상회담을 갖는 모습.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부산 김해공군기지 나래마루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6년 4개월 만에 재회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2019년 9월 29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열린 일본 오사카에서 정상회담을 갖는 모습. /뉴시스

[더팩트ㅣ송호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부산 김해공군기지 나래마루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6년 4개월 만에 재회했다. 이번 만남은 트럼프 대통령 2기 출범 이후 첫 미중 정상회담으로, 무역 갈등 완화와 양국 관계 복원의 시작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모두발언에서 "여러 역풍과 도전관계에도 불구하고 미중 관계는 올바르게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미중 관계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이라면서 "우리가 모든 일을 동의했던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매우 정상적인 관계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어 "우호적인 중미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중국의 발전은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Make America Great Again) 비전과도 함께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최근 (양국의) 경제 협상팀이 논의해 상당히 많은 진전을 이뤘다"며 "그래서 정상회담이 요건이 충족됐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국제 분쟁 해결 의지를 높게 평가했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국제 분쟁 종식에 이바지했다"며 "가자 휴전에 이바지한 것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캄보디아와 태국의 국경 평화협정도 큰 공헌을 했다"며 "중국도 우리 방식으로 캄보디아와 태국의 국경 분쟁을 종식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많은 도전이 있지만, 강국인 양국은 책임이 크다"며 "우리 두 국가와 세계와 번영을 위해 할 일이 많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 주석의 발언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이미 논의했고 합의한 내용이 있다"며 "보다 더 많은 합의를 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위대한 나라의 위대한 지도자"라고 치켜세웠다.

아울러 "우리가 멋진 관계를 오랫동안 유지해 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hys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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