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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APEC] 李 대통령 "한반도 핵문제 해결·평화 구축에 中 건설적 역할 절실"
중국 신화통신 인터뷰…"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 모색"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한반도 핵문제의 실질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해 우리에게는 중국의 건설적 역할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29일 오전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한반도 핵문제의 실질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해 우리에게는 중국의 건설적 역할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중국 신화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한중 양국의 공동이익이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실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년 만에 한국을 국빈 방문해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중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양자 차원에서 각별한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 주석과 한중 수교 이후 대내외 환경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도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성숙한 발전을 지속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두 정상은 모두 지방정부부터 일반 국민과 함께 호흡하면서 '민생이 가장 중요하다'는 철학을 실천하면서 국가 지도자로 성장해왔다"며 "이런 공통의 경험과 인식을 바탕으로 양국 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국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한중관계 성과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상호협력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시 주석과의 공통점을 짚었다.

아울러 "민생 분야의 실질 협력을 제고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양국 간 경제협력 협의 채널을 확충하고, 나아가 한중 FTA 서비스·투자 협상에 실질적 진전이 이뤄지도록 협의를 가속화해 새로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를 희망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양국이 향후 지속적으로 산업·공급망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에 대해 공감대를 갖고 있다"며 "시 주석과 산업 및 공급망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길 바란다"고도 했다.

첨단산업 분야에 대해서는 "중국의 산업 경쟁력과 첨단기술 능력이 크게 향상되면서 양국 기업 간 경쟁이 부각되고 있지만 양국이 지혜를 모아 선의의 경쟁과 수평적 협력에 기반한 성숙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중관계 발전 방향을 올바르게 설정하고 호혜적 협력의 모멘텀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양국 정상 간 상호방문을 통해 정치적 신뢰를 심화하고 전략적 소통의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회가 된다면 가급적 조속히 중국을 답방하여 시 주석과 긴밀한 대화를 재차 나누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이 내년 APEC 정상회의 의장국을 맡게 된 것을 환영하며 "내년 중국이 성공적으로 APEC 논의를 이끌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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