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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트럼프 오찬 메인은 '미국산 갈비찜'…디저트 접시엔 'PEACE'
87분간 국립경주박물관서 오찬 겸한 정상회담
브라우니·감귤 디저트로 한미동행 황금빛 전성기 기원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가진 확대오찬회담에서 갈비찜을 비롯한 퓨전 한식이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가진 확대오찬회담에서 갈비찜을 비롯한 퓨전 한식이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가진 확대오찬회담에서 갈비찜을 비롯한 퓨전 한식이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찬 메뉴는 전국 각지 특산물을 재료로 트럼프 대통령 기호를 반영한 퓨전 한식을 제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귀빈으로 각별히 예우한다는 의미와 함께 황금빛 한미동맹의 미래를 기원하며 한식의 풍미를 한껏 드높이는 음식을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먼저 신안 새우와 고흥 관자, 완도 전복 등 우리 해산물에 트럼프 대통령의 고향인 뉴욕의 성공 스토리를 상징하는 사우전드아일랜드 드레싱이 어우러진 전채 요리가 제공됐다. 메인 식사는 경주 햅쌀로 지은 밥에 공주밤과 평창 무와 당근, 천안 버섯에 미국산 갈비를 사용한 갈비찜으로 한국과 미국의 풍미를 한데 조화시켰다.

이어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열어갈 한미동맹의 황금빛 전성기를 기원하며 금으로 장식한 브라우니와 감귤 디저트를 선보였다. 특히 디저트 접시에는 'PEACE!'를 레터링했다. 앞서 '피스메이커'와 '페이스메이커'를 약속한 두 정상의 첫 번째 만남을 되새기는 의미다.

이날 저녁 이 대통령이 주최하는 특별 만찬에는 영월 오골계와 트러플을 곁들인 만두에 경주 천년한우 등심과 경주 남산 송이버섯, 구룡포 광어에 지리산 청정지역에서 양식된 캐비아를 곁들인 최고급 양식 만찬이 코스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7개국 정상들을 극진히 예우할 예정이다.

만찬주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에릭 트럼프가 운영하는 와이너리의 술인 트럼프 샤르도네, 트럼프 카베르네 소비뇽을 대접한다.

한편 이날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특별 제작된 황금빛 훈민정음 문양 넥타이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황금색을 좋아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을 반영한 넥타이는 한미동맹의 황금빛 미래와 함께 K-컬처를 통해 글로벌 문화 강국으로 도약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입국해 APEC CEO서밋 특별연설을 한 뒤 회담장인 국립경주박물관에 2시 13분쯤 도착했다. 이 대통령이 천년미소관 앞에서 그를 맞이했고, 양 정상은 방명록 작성, 의장대 사열, 무궁화대훈장 서훈, 전시 관람에 이어 2시 39분 회담에 돌입했다.

회담은 약 87분간 진행돼 오후 4시 6분 종료됐다. 이번 회담은 오찬을 겸해 진행됐으며 양국 핵심 각료가 배석한 가운데 무역·투자 및 경제안보 협력, 동맹 현대화, 한반도 평화를 포함한 한미동맹의 전방위적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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