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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책 이어졌지만…소비자 집값 상승 기대 4년 만에 '최고'
한국은행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5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 CSI(소비자동향지수)는 122를 기록했다. /이선영 기자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5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 CSI(소비자동향지수)는 122를 기록했다. /이선영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정부가 6·27, 9·7, 10·15 등 연이어 부동산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소비자 집값 상승 기대가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5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 CSI(소비자동향지수)는 122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전망을 의미한다.

이달 기록한 122는 지난 2021년 10월 125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다. 상승은 2022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정부가 6·27과 9·7, 10·15 등 연이어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고 있으나,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오른 셈이다.

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9.8로 전월 대비 0.3p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 경제 상황에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수다. 2003~2024년 중 장기 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을 의미한다.

소비자동향지수(CSI)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은 현재생활형편(96)과 생활형편전망(100), 가계수입전망(102), 소비지출전망(110)이 전월과 같은 수준이다.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은 현재경기판단(91)은 전월과 동일하고 향후경기전망(94)이 전월 대비 3p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91)은 전월과 같고 금리수준전망(95)은 전월 대비 2p 상승했다.

가계 저축 및 부채 상황에 대한 인식은 현재가계저축(98)은 전월 대비 1p 상승하고 가계저축전망(100)은 전월과 같았다. 현재가계부채(99)와 가계부채전망(97)은 전월과 같은 수준이다.

물가 상황에 대한 인식은 물가수준전망(146)이 전월 대비 1p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122)은 전월 대비 10p 상승하고 임금수준전망(122)은 전월과 같은 수준이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인식이 3.0%로 전월과 같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 대비 0.1%p 상승했다. 3년 후와 5년 후도 모두 2.6%로 전월 대비 0.1% 올랐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에 2~3%대 응답비중이 가장 컸다. 비중은 전월 대비 1.8%p 증가했고, 3년 후와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도 2~3%대가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향후 1년간 소비자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 응답 비중은 농축수산물(53.8%)과 공공요금(38.7%), 공업제품(32.2%) 순이었다. 전월에 비해 집세 응답 비중이 증가했지만, 공공요금과 농축수산물 비중은 감소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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