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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버스 내달 1일 재운항…회차별 2척 배치로 결항 방지
하루 16회 운항 스케줄
2시간 앞당겨 오전 9시부터


9월 21일 서울 잠실선착장에서 출발한 한강버스 '남산타워호'에 탑승한 승객들이 갑판에 나와 손을 흔드는 모습. /서울시
9월 21일 서울 잠실선착장에서 출발한 한강버스 '남산타워호'에 탑승한 승객들이 갑판에 나와 손을 흔드는 모습. /서울시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한 달간 무승객 시범 운항을 해 온 한강버스가 점검을 마치고 재운항한다. 운항 재개 시에는 당초 정식 운항 시간보다 2시간 빠른 오전 9시에 출발한다.

서울시는 내달 1일 오전 9시부터 한강버스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한강버스는 지난 한 달간 데이터 축적과 성능 안정화, 운항 인력 업무 숙련도 향상을 위해 승객 미탑승 상태로 성능 안정화 시범 운항을 실시했다. 약 300회 이상의 반복 운항을 진행하며 선착장 접·이안과 교각 통과 등 실제 운항 여건과 동일한 훈련을 통해 선박 안전성과 서비스 품질을 강화했다.

한강버스는 오후 9시 37분(도착지 기준)까지, 주중과 주말 모두 1시간 30분 간격으로 하루 16회 운항한다. 또한 운항 회차마다 2척의 선박을 배치해 한 척 이상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한 척으로 즉시 운항할 수 있도록 결항을 방지했다. 기존에는 운항 직전 선박 이상 발생 시 결항이 불가피했지만, 한 척의 예비선을 상시 배정해 결항을 제로화하고 탑승객 불편을 최소화했다.

한강버스는 동절기 기상 및 운항 환경 변화를 고려해 내년 3월까지 하루 16회 운항 스케줄을 유지한다. 2026년 3월부터는 출·퇴근 급행 노선(15분 간격)을 포함해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총 32회로 운항을 확대할 예정이다. 노선은 마곡에서 잠실까지 총 7개 선착장(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을 운항한다.

요금은 편도 성인 3000원(청소년 1800원·어린이 1100원)으로 변동 없이 운영된다. 지난 8월부터 선착장 연계를 위해 연장·신설된 시내버스도 현재 정상 운행 중이다.

이용객들은 대중교통 환승할인을 통해 편리하고 저렴하게 한강버스에 승선할 수 있다. 5000원이 추가된 기후동행카드 '한강버스 권종'을 별도로 충전해 사용 시 무제한으로 탑승할 수 있다. 실시간 운항 시간표, 잔여 좌석 수 등 운항 정보와 기상 상황에 따른 선박 결항 정보는 주요 모빌리티 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 달 여 간의 안정화 운항을 통해 선박 안전과 서비스 품질 보강을 완료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서비스 품질 향상과 안전성 제고에 최선을 다하며 한강버스가 시민 분들께 더 신뢰받는 수상 대중교통수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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