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책 전면 취소 촉구도

[더팩트ㅣ김수민 기자] 국민의힘은 26일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부동산 갭투자 논란 끝에 사퇴한 것을 두고 "차관 한 명 해임으로 대충 봉합하려는 정권의 꼬리 자르기는 통하지 않는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 차관의 사표를 수리하며 10·15 부동산 재앙을 차관 한 명 사퇴로 덮으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차관이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부읽남TV'에 출연해 "집값이 유지된다면 그간 오른 소득을 쌓은 후 집을 사면 된다"고 말해 논란이 시작됐다. 본인 명의 경기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 아파트를 팔고 배우자 명의로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아파트를 사는 과정에서 '갭투자' 의혹도 겹치면서 지난 24일 사의를 표명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국민이 분노한 것은 차관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이재명 정권의 위선과 불공정한 부동산 정책"이라며 "문제는 한 사람의 일탈이 아니다. 이 대통령이 이런 인사를 정책의 얼굴로 세웠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의 핵심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구윤철 경제부총리, 이억원 금융위원장을 '내로남불 부동산 3인방'이라고 칭하며 "이들은 국민에게 '대출 줄이고, 투기 막겠다'고 외치며 정작 자신들의 부동산은 불렸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들이 만든 정책은 국민에게는 족쇄가 되고, 자신들에게는 특권이 됐다"라며 "권력층의 집은 늘고, 서민의 꿈은 줄어드는 것, 이것이 이재명 정권의 부동산 정의"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을 향해 "10·15 부동산 대책을 전면 취소하고, 10.15 부동산 재앙 나머지 3인방도 즉각 해임해야 한다"라며 "국민 앞에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su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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