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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FACT] "저보다 깨끗한 국회의원은 박근혜 정도"...김영선의 '이색 주장' (영상)
24일 김영선, 김건희 재판 증인 출석
"반 법치주의적 수사" 특검 작심 비판


[더팩트|서울중앙지법=김기범·유영림 기자] "저보다 깨끗한 국회의원은 있기 힘들 것, 박근혜 대통령 정도일 거예요."

24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김건희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공판 증인으로 참석하는 김영선 전 의원은 취재진과 일문일답에서 "김영선 전 의원은 국민을 위한 국회의원이었습니까?"라고 질문하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네"라고 답했다.

"올바른 공천을 받았냐"란 질문에는 "네 (오히려)불공정한 공천을 받았다"라고 답했으며 "저보다 깨끗한 국회의원 있기가 힘든데 아마 저보다 깨끗한 경우는 박근혜 대통령정도 일 거예요"라며 의혹과 관련해 억울함을 주장했다.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여서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로 출석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여서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로 출석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기자회견 시간을 두고도 잠시 해프닝이 발생했다. 김 전 의원의 기자회견은 당초 오전 10시로 공지됐었다. 취재진들은 이에 맞춰 9시 20분부터 대기하고 있었다. 김 전 의원 역시 기자회견을 위해 먼저 법원에 도착해 있었다. 하지만 김 전 의원 측 박종길 변호사는 갑자기 "9시 40분으로 공지된 기자회견은 언론 카메라가 모이는 시간 때문에 9시 50분에 시작하겠다"라고 말해 취재진을 어리둥절케 했다.

예정된 시간보다 10분 먼저 회견을 하면서 엉뚱한 이유를 들었기 때문이다. '9시 40분에 기자회견을 한다'는 얘기를 사전에 접한 기자들은 아무도 없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명태균 씨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명태균 씨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김 전 의원은 50분쯤 법원에서 나와 기자들 앞에 섰다. 녹색 트렌치코트와 보라색 스카프를 맨 김 전 의원은 기자회견 내내 언론 카메라를 보지 않고 시선은 바닥만을 향해 있었다.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진실과 공정에 입각한 법치주의가 있는 것인데 지금 특검은 법치주의에 반하는 쪽으로 이뤄진다"이어 "특검이 증거 은폐하는 것, 무죄 입증할 기회를 주지않고 봉쇄한다"며 맹비난했다.

'김건희가 주는 (공천)선물'에 대해선 "세 사람만 아는 내용인데 무슨 대가가 되냐, 여론조사 떄문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없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간다란 보고만 받는 것"이라 말한 후 법정으로 출석했다.
dkdl1380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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