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지웅 기자] 코스피가 장중 393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1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7%(87.13포인트) 오른 3932.69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1조1285억원 팔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36억원, 8304억원 사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강세로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5.96% 오른 50만7000원에 거래되며 '50만닉스'에 안착했다. 삼성전자 역시 2.38% 오른 9만8900원을 기록하며 '10만 전자'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 미 증시의 기술주 반등 흐름을 반영해 상승 출발했다"면서도 "코스피 3900선(PBR 1.3배 기준)이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CPI와 FOMC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둔 경계감 속에 숨고르기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도 △LG에너지솔루션(8.72%) △삼성바이오로직스(2.32%) △HD현대중공업(2.95%) △두산에너빌리티(4.98%)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역시 상승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21%(10.54포인트) 오른 882.57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52억원, 471억원 팔고 있지만 기관 홀로 1167억원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6.27%) △에코프로(8.59%) 등 2차전지 관련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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