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부터 경기교통공사의 경기 시흥시 매화동 일대 '똑버스' 시범 운행에 투입될 11인승 쏠라티 차량의 모습. /경기교통공사

[더팩트ㅣ양주=양규원 기자] 경기교통공사가 오는 27일부터 경기 시흥시 매화동 일대에 '똑버스'를 시범 운행하고 내달 1일부터 정식 운행을 개시한다.

24일 공사에 따르면 시흥시 똑버스는 매화동 일대에서 처음으로 운행을 시작한다. 매화동 일대를 비롯해 신천역과 경기자동차과학고까지 운행하며 주요 거점 간 교통망을 강화해 지역 주민의 이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운행 구역 내 위치한 매화산업단지는 내부를 진입하는 노선이 없어 근로자의 통근이 어려운 실정이었으나 똑버스 도입을 통해 편리한 통근 인프라가 마련될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운행 차량은 11인승 쏠라티 5대로, 운행 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며 호출 마감 시각은 오후 10시다.

이용 요금은 마을버스 요금 인상에 따라 교통카드 기준 일반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성인 1650원, 청소년 1160원, 어린이 830원이며 수도권 통합 환승 할인이 적용된다.

똑버스 이용방법은 ‘똑타’앱에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똑버스를 호출할 수 있으며 탑승 위치와 차량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앱 사용이 어려운 이용객은 전화 호출을 통해서도 똑버스 이용이 가능하다.

민경선 공사 사장은 "시흥시 똑버스를 통해 학생의 통학 및 근로자의 통근이 크게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도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 2022년 파주 똑버스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이번 시흥시 똑버스까지 포함해 경기도 내 20개 시·군에서 총 292대의 똑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환승없이 좌석에 앉아 이동할 수 있는 똑버스는 도 내 앱 기반 신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해 도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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