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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소멸위기지역 상생 모델 '청량산 수원캠핑장' 개장
청량산 수원캠핑장 /수원시
청량산 수원캠핑장 /수원시
'청량산 수원캠핑장' 개장식 /수원시
'청량산 수원캠핑장' 개장식 /수원시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 수원시는 대도시와 소멸위기지역 상생협력 모델인 '청량산 수원캠핑장'을 개장했다고 23일 밝혔다.

청량산 수원캠핑장은 경북 봉화군 명호면 광석길 13 일대 1만 1595㎡ 규모로, 10년 동안 수원시가 운영권을 갖는다.

수원캠핑장은 데크야영장(9면)·쇄석야영장(3면) 등 오토캠핑존 12면, 카라반(6면)·글램핑(7면)·이지야영장(5면) 등 숙박시설 18면을 갖췄다.

수원시는 카라반 6대에 장안마루, 화서마루, 팔달마루, 창룡마루, 화홍마루, 행궁마루 등 수원의 지명을 이름으로 붙였다.

수원캠핑장은 정원길, 바닥분수, 놀이터, 잔디마당(자연놀이터), 전망데크 등의 조경·놀이시설과 함께 화장실, 샤워실, 개수대, 세면장, 수원시 홍보관 등의 부대시설, 파라솔·개인 화로대 등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수원시는 자연체험, 야간 생태탐방, 캠핑 초보자를 위한 캠핑클래스 등 정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봄에는 다도 체험, 여름에는 별자리 무드등 만들기, 가을·겨울에는 개미집·팥손난로 만들기 등의 계절별 특화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지역 연계 프로그램으로 청량산도립공원 생태탐방, 봉화군 특산물 체험, 전통시장 탐방, 지역 축제(은어·송이·봄꽃 축제) 연동 캠프 등을 운영한다.

수원시민, 봉화군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장애인에게는 캠핑장 이용료를 50% 할인한다. 수원캠핑장을 이용하려면 '캠핑톡' 홈페이지·앱에서 예약하면 된다.

수원시와 봉화군은 청량산 수원캠핑장 개장을 기념해 캠핑장에 수원시 시화인 진달래와 봉화군 군화인 산목련을 심었다.

두 도시는 2015년부터 서로의 대표 축제를 오가며 교류했고, 지난해 6월 우호도시협약을 체결하면서 수원시가 청량산 캠핑장을 운영하는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봉화군은 천혜의 자연과 함께 청량산·청량산박물관, 백두대간수목원, 계곡, 산수유마을 등 볼거리와 래프팅, 은어축제, 송이채취체험, 백두대간 협곡열차 등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하지만 1967년 12만 명으로 인구 정점을 찍은 뒤 계속해서 감소해 현재 2만 8900여 명의 '소멸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인구 감소는 소멸위기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인 문제"라며 "청량산 수원캠핑장이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도 "두 도시가 협력해서 만든 청량산 수원캠핑장이 시민들의 쉼, 치유, 교류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봉화군을 찾은 수원시민들이 봉화의 인심을 느끼고, 청정한 농산물을 맛볼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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