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글로벌 차량용 소프트웨어 거래 플랫폼 '에스디버스'에 합류했다. /LG전자

[더팩트｜우지수 기자] LG전자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글로벌 차량용 소프트웨어 거래 플랫폼 '에스디버스'에 합류했다고 23일 밝혔다.

에스디버스는 GM, 마그나, 위프로 등이 주도해 설립한 업계 최초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완성차 업체, 부품사, 소프트웨어 개발사가 참여해 차량 소프트웨어의 통합·호환성과 혁신을 가속화하는 글로벌 생태계로 평가받는다.

LG전자는 이번 합류를 통해 'LG 알파웨어' 등 인포테인먼트·인캐빈 센싱·텔레매틱스 분야의 SDV 솔루션을 공개하고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완성차 및 협력사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차량 소프트웨어의 안정성, 보안성, 운전자 경험 개선 등 핵심 과제를 함께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차량용 웹 OS 콘텐츠 플랫폼을 중심으로 영상, 게임, 화상회의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합해 차량을 사용자 경험 중심의 '바퀴 달린 생활 공간'으로 발전시키는 비전을 제시했다. 올해 독일 'IAA 모빌리티 2025'에서도 이러한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선보였다.

SDV 분야에서 LG전자의 기술력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올해 4월 GM으로부터 전장 솔루션 공급 성과로 '최우수 크리에이티비티 팀'에 선정됐으며, 글로벌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로부터 '2025 SDV 이노베이터 어워즈'를 수상했다.

프라샨트 굴라티 에스디버스 CEO는 "LG전자의 폭넓은 모빌리티 솔루션이 에스디버스 생태계에 큰 가치를 더할 것"이라며 "완성차 업체와 공급사들이 함께 SDV 시대를 앞당기는 데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은 "다가오는 SDV 시대에 맞춰 검증된 차량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사와 파트너사의 혁신 속도를 높이고 업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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