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천=노경완 기자] 대한민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가 21일 충남 서천군에서 제269차 시·도대표회의를 열고 지방의회 현안 공유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충남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주관으로 서울시연수원 서천센터에서 열린 이날 회의는 조동탁 서울 강동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전국 15개 시·도 대표 의장과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김기웅 서천군수 등이 참석했다.
충남 지역에서는 김행금 천안시의회 의장, 전익현·신영호 충남도의원, 김아진 서천군의회 부의장 등이 함께 자리해 지역 간 연대와 협력의 메시지를 더했다.
회의에 앞서 서천군립예술단 '혼'의 공연과 충남도 홍보 영상 상영이 이어져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의원 및 공무원에 대한 표창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본격적인 회의에서는 협의회 활동 보고에 이어 FTA 고품질 과수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 및 유기질비료 지원제도 개선 촉구, 국가산업단지 입주업종 코드 변경 유연화,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촉구 건의안 등 3건의 안건이 채택됐다.
김경제 충남협의회장은 환영사에서 "지방자치가 부활한 지 30여 년, 기초의회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지역 주민과 가장 가까이 있는 기초의회가 바로 설 때 진정한 자치와 분권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는 전국 226개 기초의회를 대표하는 지방 4대 협의체 중 하나로 주민 중심의 자치 실현을 위한 정책 제안과 권한 강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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