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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수령 440년 '도동서원 은행나무'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공개
빛·영상 어우러진 가을밤 서원 풍경 매력
다음 달 15일까지 매주 금·토 야간에 공개


대구 달성군 도동서원 은행나무를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대구 달성군
대구 달성군 도동서원 은행나무를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대구 달성군

[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대구 달성군이 도동서원(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은행나무를 활용한 미디어파사드를 공개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공개가 시작된 미디어파사드는 오는 11월 15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운영된다.

영상은 440년의 세월을 품은 은행나무에 투사되며 나무의 생장 과정을 유교의 '깨달음'과 '결실'에 빗대어 표현했다.

고즈넉한 서원 풍경 속 은행나무가 거대한 화면으로 변해 빛과 영상이 어우러지며 가을밤 도동서원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24일과 다음 달 7일에는 달성문화도시 사업과 연계한 버스킹 공연과 청사초롱 만들기, 유명인 초청 홍보 여행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달성군은 미디어파사드를 바탕으로 2026년까지 도동서원 일원을 디지털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자연과 빛이 어우러지는 야간 관광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은행나무는 도동서원으로 사액된 선조 40년(1607)에 안동부사로 재직 중이던 김굉필 선생의 외증손이며 퇴계선생의 고제인 정구 선생이 도동서원 사액 기념으로 식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나무의 둘레는 8.7m이며 높이는 25m로 은행나무로서는 보기 드문 거목이다.

퍼진 가지의 길이가 동쪽 30m, 서쪽 2가지 25m, 남쪽 28m, 중앙 22m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로 도동서원을 경험함으로써 서원의 보편적 가치와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미디어·디지털·IT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문화 향유를 통해 많은 분들이 세계유산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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