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과천시장(가운데) 등 공유냉장고 오픈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과천시

[더팩트｜과천=김동선 기자] 경기 과천시는 과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과천 공유냉장고'를 지난 20일 과천종합사회복지관 카페 '과수원' 앞에 설치하고, 나눔과 자원순환 실천을 본격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과천지속협을 중심으로 지역 내 기관이 협력해 운영하는 과천 공유냉장고는 '나눔으로 채우고, 함께 지키는 지속가능한 과천'을 목표로 하는 자원순환형 나눔 냉장고다.

시민 누구나 식재료나 가공식품을 기부하고 이용할 수 있다. 작은 나눔이 모여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생활 속 기후행동 모델로도 주목받는다.

과천종합사회복지관은 공간을 제공하고, 과천도시농업지원센터는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이 재배한 농산물을 기부로 연계한다.

냉장고의 위생관리와 식품 정리, 정기 점검은 과천지속협 위원과 시민 자원봉사자가 함께 맡는다. 봉사자에게는 자원봉사 2시간이 인정되고 간식이 제공된다. 봉사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과천지속협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공유냉장고는 단순한 나눔을 넘어 시민이 주체가 되는 자원순환 실천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도시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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