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내포=이병수 기자] 충남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태안군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는 '제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충남도 태안 전국어울림마라톤대회'가 지난 18일 충남 태안군 안면읍 꽃지해수욕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3년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추진된 이후 올해부터 지정사업으로 승격돼 열린 첫 대회로 전국 각지에서 모인 장애인과 비장애인 4989여 명이 함께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참가자들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안면도의 해안도로를 배경으로 하프, 10km, 5km(휠체어 포함) 3개 코스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달렸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기록 경쟁이 아닌 서로를 격려하며 완주하는 어울림의 의미를 담고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올림픽 마라톤 메달리스트 이봉주 선수가 함께 참여해 난치병 투병을 이겨내고 참가자들과 나란히 달리며 대회의 취지와 함께하는 어울림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그의 참가 소식은 현장에 큰 감동을 전하며 많은 참가자들에게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남겼다.
시각장애인 참가자는 동반주자와 손을 맞잡고 코스를 완주했고 휠체어 참가자들도 함께 레이스를 펼치며 장애에 대한 편견을 넘어선 감동의 순간을 만들어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일한 코스를 함께 달리는 전국 유일의 어울림 마라톤으로서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장애인 참가자 중 최연소, 최고령, 최다가족 참가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됐으며 완주자 전원에게 기념품과 함께 태안군 특산품, 다양한 경품이 제공돼 축제의 분위기를 더했다.
김상두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올해부터 지정사업으로 격상된 어울림마라톤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전국 대표 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체육 발전과 모두가 함께 즐기는 포용적 체육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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