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자금 유입 촉진 기대"

[더팩트|이한림 기자] '외국인통합계좌' 서비스를 개시한 하나증권이 첫 거래를 성사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현지 증권사를 통해 국내 주식을 매매한 것은 자본시장 역사상 처음이다.
20일 하나증권은 외국인통합계좌 서비스를 개시하고 최근 첫 거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간 외국인 개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에 투자하려면 한국 증권사에 직접 계좌를 개설해야 하는 등 절차가 있었으나, 이번 하나증권의 외국인통합계좌 서비스 도입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들도 현지 증권사를 통해 국내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외국인통합계좌는 지난 4월 하나증권이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서비스로, 홍콩 증권사인 엠퍼러증권을 파트너로 유치해 외국인 개인 투자자가 한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자체 시스템 구축해 왔다.
아울러 하나증권은 하나은행과 협업해 해외주식 매매 전용 외화보통예금 상품인 '하나 해외주식투자전용 통장'을 함께 공개했다. 별도의 외화 이체 없이 하나은행 외화계좌에 보유 중인 달러로 하나증권을 통해 미국 주식을 매매할 수 있어 투자자 편의성 제고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하나증권은 업무협약을 맺은 홍콩 엠퍼러증권 외에도 다양한 해외 파트너들과 협업하는 등 글로벌 투자 허브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는 "외국인통합계좌 서비스로 국내 주식에 대한 비거주 외국인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투자 주체가 다양화되며 신규 자금 유입도 촉진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하나증권은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역량을 통해 홍콩을 넘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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