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골프 회동'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한국 방문에 대해 모두의 기대가 크다"며 "모두가 합심해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오는 31일 경북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차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기대와 환영의 뜻을 직접 전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골프 회동'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한국 방문에 대해 모두의 기대가 크다"며 "모두가 합심해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골프 회동은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주최했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한국·일본·대만 주요 기업 대표들이 초청됐다.

국내에서는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한 조를 이루진 않았으나 미국 정부 고위 인사와 함께 7시간가량 라운드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골프 회동을 마친 뒤 총수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별도로 만나 현지 투자와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국내 기업 총수들은 미국 내 주요 투자 현황을 설명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조선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강조하며 지원과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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