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재 건수 1위 기업은 현대백화점그룹

[더팩트|이한림 기자] 쿠팡이 제재 건수 단 한 건 만에 3년 6개월간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과징금을 가장 많이 부과받은 기업으로 조사됐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공정위를 통해 받은 기업집단 제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과징금 1위는 1682억원을 받은 쿠팡이었다. 쿠팡에 이어 현대자동차(1194억원), 하림(1016억원), SK(64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쿠팡은 이 기간 162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으나 제재 건수는 단 한 건에 불과했다. 지난해 6월 검색 순위와 상품 후기를 조작해 소비자를 기만했다며 과징금 1682억원을 부과받은 건이다.
다만 쿠팡은 혐의를 부인하면서 검찰과 재판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제재 건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현대백화점그룹이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계열사 현대리바트의 가구 답합 혐의 등이 잇따라 적발되면서 3년 6개월간 총 38번의 경고 이상 누적 법률 위반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그룹 다음으로는 한샘(33회), SK(31회), 에넥스(28회) 등 순으로 적발 건수가 많았다.
추경호 의원은 "공정위가 과징금을 부과한 기업들 대부분이 국민의 일상과 밀접한 기업들"이라며 "불공정거래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공정위가 책임을 갖고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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