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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에어버스와 손잡고 예지정비 협력 강화
스카이와이즈 기반 'S.FP+' 도입
항공기 결함 사전 예측·운항 중단 최소화


대한항공은 16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2025 MRO Europe에서 에어버스의 데이터 기반 첨단 예지정비 설루션 '스카이와이즈 플리트 퍼포먼스 플러스(S.FP+) 도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오종훈 대한항공 예지정비팀장(왼쪽)과 파브리스 비욤(Fabrice Villaume) 에어버스 디지털 서비스 성장·혁신 책임자가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16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2025 MRO Europe에서 에어버스의 데이터 기반 첨단 예지정비 설루션 '스카이와이즈 플리트 퍼포먼스 플러스(S.FP+) 도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오종훈 대한항공 예지정비팀장(왼쪽)과 파브리스 비욤(Fabrice Villaume) 에어버스 디지털 서비스 성장·혁신 책임자가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대한항공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대한항공은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5 MRO 유럽'에서 에어버스의 데이터 기반 첨단 예지정비 설루션 '스카이와이즈 플리트 퍼포먼스 플러스(S.FP+)'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어버스의 스카이와이즈는 전 세계 100여 개 항공사, 9000여 대 항공기의 운항 정보를 통합한 대규모 데이터 플랫폼이다. 항공기 센서, 유지보수 시스템, 운항 스케줄, 승객 예약 시스템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부품 결함을 사전에 예측하고 공급망을 최적화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인다.

S.FP+는 이러한 스카이와이즈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최신 예지정비 설루션으로 대한항공이 지난해 도입한 스카이와이즈 프리딕티브 메인터넌스 플러스와 스카이와이즈 헬스 모니터링을 통합한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에어버스의 스카이와이즈 코어 플랫폼과 디지털 얼라이언스 기술이 결합돼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이 시스템은 사후 정비가 아닌 예측 기반으로 항공기의 잠재적 결함이나 부품 고장을 미리 감지해 경고한다. 고급 데이터 예측 모델을 활용해 비정상 운항 예측률을 높였으며, 사용자 맞춤형 대시보드를 통해 실시간 의사결정이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이를 통해 항공기 운항 불가 상태(AOG)를 크게 줄여 정비 효율과 운영 신뢰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적용 대상은 대한항공이 보유한 A321neo, A330, A350, A380 등 주요 에어버스 기종이며, 향후 통합 항공사 출범 이후에는 아시아나항공 보유 기단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해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항공기 운영 전반의 지속 가능성과 효율성을 강화해 글로벌 항공 정비 분야에서의 디지털 리더십을 확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종훈 대한항공 예지정비팀장은 "대한항공은 이번 에어버스와의 협력을 통해 항공기의 잠재적 결함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운항 중단을 최소화하며 항공기 성능을 최적화해 나갈 것"이라며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앞두고 기단 확대에 발맞춰 정비 체계와 운용 효율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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