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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노점 할머니 도운 옥현일 군, 경기도지사 표창 받아
노점 할머니께 비상금을 건넨 선행으로 일약 SNS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동두천중학교 옥현일 군(사진 오른쪽)이 16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고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노점 할머니께 비상금을 건넨 선행으로 일약 SNS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동두천중학교 옥현일 군(사진 오른쪽)이 16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고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노점 할머니께 비상금을 건넨 선행으로 일약 SNS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동두천중학교 옥현일 군이 16일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동두천중을 찾아 학생회와 함께 '함께라서 더 빛나는 우리' 생명 존중 캠페인을 한 뒤 학교 1층 로비에서 옥현일 군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옥현일 군은 지난 7월 폭염 속에서 자판을 벌인 할머니에게 비상금 3만 원을 건네고 콩 한 봉지를 받았다.

주변 공방 운영자가 이 모습을 촬영해 SNS에 게시하면서 옥 군이 주목받았다.

그가 남모르게 베푼 선행이 담긴 영상은 3일 만에 206만 조회수, '좋아요' 약 7만 개, 댓글 2500개가 넘게 달렸다.

옥현일 군은 영상에서 "더운 날씨에 할머니가 물건을 빨리 팔고 쉬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고 말해 많은 이에게 감동을 줬다.

김동연 지사는 "옥현일 군이 도운 할머니가 우리의 어머니, 할머니"라며 "수많은 옥현일 군이 동두천중에 있다. 사람 사는 세상"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학생들에게도 "따뜻한 마음을 갖길 바란다. 당장은 남을 위한 배려 같지만 길게는 나 스스로 행복하게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며 "열심히 뛰어놀고, 하고 싶은 것 하고, 공부도 하고, 혹시 공부가 조금 마음에 안 들면 쉬었다 하고, 그렇게 지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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