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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 포스코이앤씨에 "시민 안전 앞에 타협 없다"
투명하고 책임 있는 공사 진행 강력히 요구
송치영 사장 "붕괴사고 사과·안전 관리 강화"


박승원 광명시장(오른쪽)이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왼쪽)에게 안전 공사를 요구했다. /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오른쪽)이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왼쪽)에게 안전 공사를 요구했다. /광명시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최근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에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투명하고 책임 있는 공사를 요구했다.

박승원 시장은 16일 시장 집무실에서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을 만나 "이번 사고는 단순한 시공 과정의 문제가 아니라 사업 전반의 안전 관리 책임이 수반된 중대한 사안"이라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 앞에서는 어떤 타협도 있을 수 없다. 시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책임 있게 공사를 진행하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사고 구간 통로박스와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GIDC) 앞 환기구 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상가와 입주민에 대한 피해 보상을 신속히 이행하며, 공사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정례적으로 공개하는 등 시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광명 신안산선 구조 작업 현장 모습. 소방구조대가 크레인에 달린 곤돌라를 타고 붕괴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광명=김동선 기자
광명 신안산선 구조 작업 현장 모습. 소방구조대가 크레인에 달린 곤돌라를 타고 붕괴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광명=김동선 기자

송치영 사장은 "최근 신안산선과 광명서울 고속도로 광명 구간에서 발생한 사고로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포스코이앤씨는 철저한 원인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을 신속히 이행하고,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책임 있는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신안산선 공사 관련 사고 복구 대책, 주민 민원 사항, 향후 사업 추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고 재발 방지와 공정 정상화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월 11일 오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제5-2공구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일어나 노동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인근 상가가 무너지고, 주민들이 위험에 빠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또한 지난 8월 4일 오후 1시 34분쯤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 공사 포스코이앤씨 공사현장에서 미얀마인 30대 노동자가 감전으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 3개월 가까이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광명시는 신안산선 공사 현장 붕괴사고로 통제됐던 사고 구간 임시도로를 지난 9월 30일부터 임시 개통해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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