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경제
기후부, 철강·배터리 녹색 전환 지원…순환 경제 활성화
포스코 2030년까지 수소환원제철 상용화 기반 마련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 조성…설비 구축비용 절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김성환 장관이 포스코 포항제철소 수소환원제철 실증사업 현장을 시찰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일 김 장관이 의왕시 한국전력거래소 경인지사를 방문한 모습. / 기후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김성환 장관이 포스코 포항제철소 수소환원제철 실증사업 현장을 시찰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일 김 장관이 의왕시 한국전력거래소 경인지사를 방문한 모습. / 기후부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순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철강, 배터리 산업의 녹색 전환 지원에 나섰다.

기후부는 김성환 장관이 포스코 포항제철소 수소환원제철 실증사업 현장을 시찰하고 국가배터리 순환클러스터 연구지원단지를 방문해 산업 부문의 녹색 전환 현황을 점검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장관은 포항제철소에서 수소환원제철 기술의 실험설비와 부지를 확인하고 철강산업의 탈탄소 녹색 전환을 위한 기술개발을 독려했다.

수소환원제철은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할 때 석탄 대신 수소를 환원제로 사용해 철강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포스코에서 실증사업을 진행 중인 수소환원제철 기술은 온실가스 다배출 구조의 국내 산업의 탈탄소화를 위한 핵심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존 대비 90% 이상 줄일 수 있다.

철강산업은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 약 6억톤(2023년 잠정 배출량 기준) 중에서 1억톤(16%)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 기술 실증사업을 진행해 2030년까지 해당 기술 상용화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장관은 다음 달 개소 예정인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 조성 현장도 방문했다.

현재 배터리 순환이용 기업은 대부분 중소기업으로 기술개발을 위한 자체 연구시설 구축 여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기업들은 국가배터리순환클러스터에 설치된 재활용 및 재사용 연구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해 설비 구축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후부는 재활용 가능 자원도 기업에 공급하고, 사업화를 위한 기업 진단(컨설팅)과 순환이용 제품에 대한 시험·분석도 지원한다.

또 내년부터 배터리에 사용되는 핵심광물(니켈·코발트·망간 등)이 사용 후 배터리에서 추출된 것임을 인증하는 재생원료 생산인증제를 시범 운영한다. 배터리 재생원료의 안정적인 수요 창출 기반이 마련돼 핵심광물의 순환이용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장관은 "수소환원제철과 같은 탈탄소 혁신 기술 도입을 통해 국내 산업의 미래성장동력이 창출될 수 있도록 기후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anjung638@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