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도민 소통공간인 ‘도담소’를 작은결혼식장으로 개방하고, 1호 예비부부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담소는 옛 도지사 관사였지만, 민선 8기가 출범하면서 도민을 위한 열린 소통공간으로 새롭게 단장됐다. 현재는 문화공연과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리는 도민 휴식처로 자리 잡았다.
작은결혼식은 연중 운영되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하루 한 차례씩 열린다. 예식은 야외 정원에서 진행되지만, 날씨가 좋지 않거나 겨울철에는 대연회장을 예식장으로 활용한다.
하객 규모는 100명 이내, 사용료는 3만 원 내외이다. 예식 진행, 장식, 피로연 등은 예비부부가 자유롭게 기획할 수 있다.
경기도에 살거나 도내 직장·학교에 다니는 예비부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예식일 6개월 전부터 가능하며, 경기공유서비스 누리집이나 전화, 방문 접수로도 예약할 수 있다. 승인 결과와 예약 사항은 문자메시지로 안내한다.
조병래 도 자치행정국장은 "도심 속 정원에서 특별하고 의미 있는 결혼식을 올릴 수 있게 도담소 작은결혼식을 기획했다"며 "형식보다 진심을 담는 결혼문화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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