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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제71회 백제문화제 10일간 대장정 성료
“역사·문화·첨단 융합된 축제 완성도 높여”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 축제로서의 위상 입증 평가


11일 제71회 백제문화제 부여에서 펼쳐진 역사문화행렬 장면. /부여군
11일 제71회 백제문화제 부여에서 펼쳐진 역사문화행렬 장면. /부여군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아름다운 백제, 빛나는 사비’를 주제로 열린 제71회 백제문화제 부여가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문화제는 충남 부여군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지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축제는 주 행사장인 백제문화단지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역사와 문화, 첨단 콘텐츠가 어우러진 고품격 프로그램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71회 백제문화제 부여가 열린 백제무화단지 야경. /부여군
제71회 백제문화제 부여가 열린 백제무화단지 야경. /부여군

특히 야간 프로그램의 완성도가 높았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밤하늘을 수놓은 1100여 대 드론아트쇼는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냈고 사비궁을 배경으로 펼쳐진 미디어아트 ‘빛으로 빚은 백제야(夜)’는 고대와 현대 예술의 감성을 교차시켜 큰 호응을 얻었다.

황금연휴 기간 가족 단위 관람객을 겨냥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흥행을 뒷받침했다.

‘YES 키즈존’은 어린이 전용 체험 공간으로 연일 북적였으며 ‘생활문화마을’에서는 금귀걸이 키링 만들기, 목간 제작, 염색 체험 등 전통문화 체험이 가족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끌어냈다.

공연 프로그램도 다채로웠다. 백제문화단지 주무대에서는 프로미스나인, 폴킴, 이영현, 조성모, 데이브레이크, 김연자, 이은미, 임한별 등 정상급 아티스트가 출연해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였다.

박정현 부여군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박정현 부여군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특히 8년 만에 부활한 ‘백제역사문화행렬’은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꼽혔다.

부여군민과 학생 등 600여 명이 참여해 왕실 행차, 고취대, 대형 백제기 등 웅장한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도심 속에서 백제의 찬란한 역사를 생생히 재현해 관람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구드래와 신리를 잇는 ‘백제 옛다리’ 부교와 백마강 위 LED 돛단배, 수변 경관 조명은 부여의 가을밤을 환상적으로 수놓으며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했다.

제71회 백제문화제 불꽃놀이 장면. /부여군
제71회 백제문화제 불꽃놀이 장면. /부여군

운영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비가 내린 날에도 철저한 현장 관리로 행사장 청결이 유지됐으며, 주차·셔틀버스 운영 등 교통 관리가 원활하게 이뤄져 관람객 편의를 높였다는 평가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관람객이 찾아주셨다"며 "8년 만에 부활한 백제역사문화행렬을 비롯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내년에는 한층 새롭고 완성도 높은 백제문화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71회를 맞은 백제문화제는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주민이 주인이 되는 참여형 축제’로의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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