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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에코시티~완주 삼봉 잇는 '과학로' 확장공사 추진
시, 이달부터 내년 말까지 과학로 1공구(백석저수지~전당네거리) 공사 진행
국유지 무상 귀속 절차 마무리 짓고 토지보상 나서


전북 전주시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인 과학로 확장공사 계획도. /전주시
전북 전주시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인 과학로 확장공사 계획도. /전주시

[더팩트ㅣ전주=이정수 기자] 전북 전주시가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 일환으로 동일 생활권인 완주군민과 전주시민들의 출·퇴근길인 ‘과학로’ 확장공사를 추진키로 했다.

11일 전주시에 따르면 상습 정체 구간이자 전주 북부권 에코시티와 완주군의 삼봉지구와 봉동읍을 연결하는 과학로 확장공사 사업을 위한 도로구역결정을 고시하고 토지보상에 착수한다.

이는 과학로가 평일과 출·퇴근 시간은 물론, 공휴일에도 극심한 차량 정체로 인해 도로 확장의 필요성 등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왔기 때문이다.

시는 완주군과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전주시 덕진구 전미동 백석저수지부터 완주군 용진읍 회포대교까지 총 2.1㎞ 구간의 기존 왕복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하는 과학로 확장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270억 원으로, 2개 공구로 나눠 연차적으로 확장공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먼저 1공구인 백석저수지부터 전당네거리까지 길이 650m 구간은 지난 6월 착공한 상태다. 과학로 전체 구간에 편입되는 총 268필지(8만 9709㎡) 중 국토교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소유의 국유재산 78필지(7만 4575㎡)에 대해 조달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 53필지(5만 9368㎡)에 대한 무상귀속(새로 설치한 공공시설의 소유권이 법률에 따라 관리청에 무상으로 이전되는 제도)을 이끌었다.

이에 행정 절차가 완료되면서 편입부지 매입에 필요한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도로 확장에 따른 관계부서 협의가 마무리돼 지난달 30일 최종 도로구역결정 고시가 이뤄짐에 따라 편입토지 분할 후 1공구에 편입되는 사유지 30필지 916㎡에 대한 토지보상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1공구에 위치한 백석저수지를 관리하는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갈수기(10월~내년 4월)에 공사 추진을 요청함에 따라 이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내년 말까지 1공구 확장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나머지 2공구인 전당네거리부터 회포대교까지 1.45㎞ 구간에 대해서도 연차별로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대광법)으로 대도시권에 전주권이 포함됨에 따라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6~2030)에 반영될 경우 전주와 완주를 연결하는 광역도로인 과학로 확장시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주시 도시개발과 관계자는 "과학로 확장공사는 전주·완주 통합 상생 사업 일환이자 양 시·군을 연결하는 가교가 될 것"이라며 "지역간 접근성 향상과 출·퇴근 시간에 차량 정체 해소 및 운행시간 단축을 통한 물류비용 절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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