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한준호 최고위원이 국민의힘 소속 김미나 경남 창원시의원 SNS 게시글에 "무슨 쓰레기 같은 망상을 하면서 살기에 이런 말을 하면서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하느냐"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한준호 위원은 "지난 8일 김미나 창원시의원의 SNS 글이 있었다. 글을 올렸다가 지운 망언에 대해서 응분의 책임을 묻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향해선 '시체 팔이 족속들'이라고 막말을 했다가 지난달 10일 1억4000만 원을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을 받은 지 한 달밖에 지나지 않았다"며 "재판부는 김미나 시의원 막말에 인격권을 침해하는 모욕이고 경멸적인 인신공격이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어 "그런 지 한 달 그 더러운 버릇을 못 고치고 또 이런 글을 썼다"며 "이런 자가 다시는 정치권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김미나 시의원은 SNS에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출석 회피 논란과 관련해 '김현지와는 아무래도 경제공동체 같죠? 그렇지 않고서야 수십 년이나 저런 경제공동체 관계라는 건 뭔가 특별하지 않음 가능할까요? 예를 들자면 자식을 나눈 사이가 아니면?'이라고 글을 올린 바 있다.
한편 김 시의원은 지난 2022년 12월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태원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을 언급하며 '나라 구하다 죽었냐' '시체 팔이' 등 막말을 적어 민·형사 소송을 당했다.
ilty012@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