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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전쟁 1단계 휴전안 승인
이스라엘 방위군 24시간 이내 철군
철군 후 하마스 72시간 내 인질 석방
인질 석방 이외 조건 언급 안 해


이스라엘 내각이 지난 2023년 10월 7일 발발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Hamas)와의 전쟁을 멈추기 위한 1단계 휴전 합의안을 10일(현지시간) 승인했다. 사진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AP.뉴시스
이스라엘 내각이 지난 2023년 10월 7일 발발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Hamas)와의 전쟁을 멈추기 위한 1단계 휴전 합의안을 10일(현지시간) 승인했다. 사진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AP.뉴시스

[더팩트ㅣ송호영 기자] 이스라엘 내각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Hamas)와의 1단계 휴전 합의안을 10일(현지시간) 승인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엑스·옛 트위터)에 "우리 정부는 방금 모든 인질(생존자와 사망자)의 석방을 위한 합의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내각 승인 후 24시간 내로 휴전이 발효될 것"이라며 "이 24시간이 지나면 72시간 이내에 인질이 석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이스라엘방위군(IDF)은 24시간 안으로 가자지구의 정해진 구역에서 철수해야 한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인 생존 인질 전원을 72시간 이내에 석방하고, 사망한 인질은 이후 단계적으로 인계해야 한다.

다만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에서 인질 석방을 제외한 IDF 철수 등에 내용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통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1단계 '가자 평화구상'에 합의했다며 "월요일(13일)이나 화요일(14일)"에 이스라엘 인질 전원이 석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양측의 인질 및 구금자 석방, 하마스 무장해제, 이스라엘의 단계적 철군, 가자지구 전후 통치 체제 등을 담은 '가자 평화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6일부터 이집트 홍해에 있는 휴양지 샤름엘셰이크에서 이집트·카타르 등의 중재로 협상을 해왔고, 지난 8일 휴전 협정 1단계에 합의했다.

가자지구에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급습한 2023년 10월 7일 납치된 47명과 그 이전에 잡힌 1명이 있으며, 이중 약 20명만 생존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마스가 인질을 석방하면 이스라엘은 그 대가로 종신형 수감자 250명, 하마스의 급습 이후 구금된 가자지구 주민 약 1700명을 풀어줘야 한다.

다만 이날 이스라엘의 발표 전까지도 IDF의 공습은 계속됐다. 가자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최소 팔레스타인 11명이 사망하고 4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남은 과제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 구상에는 하마스의 무장해제가 포함돼 있지만, 하마스가 이를 거부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전후 팔레스타인 정부 수립에 반대하는 상황이다.

hys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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