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추석 연휴 둘째 날인 4일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특히 오후 시간대에도 서울을 빠져나가는 방향을 중심으로 차량 흐름이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서울 요금소 출발 시 승용차로 부8산까지 이동하는 데 약 5시간 50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까지는 5시간, 광주까지는 4시간 50분, 대구는 4시간 5분, 강릉은 3시간, 대전은 2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서울에서 전남 목포까지는 5시간 20분, 남양주에서 강원 양양까지는 2시간 10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주요 귀성 노선 전반에서 평소보다 2~3배 이상 소요되는 상황이다.
가장 정체가 심했던 시간대는 낮 12시 전후였으며, 한국도로공사는 귀성 방향 정체가 오후 8시에서 9시 사이에는 점차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귀경 차량의 경우 비교적 정체 상황이 덜하지만 오후 들어 일부 구간에서 교통량이 몰리며 속도 저하가 나타났다. 같은 시각 기준으로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4시간 30분이 소요되며, 울산에서는 4시간 20분, 대구와 광주에서는 각각 3시간 20분, 목포에서 서서울까지는 3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집계됐다. 강릉에서는 3시간 10분, 양양에서 남양주까지는 2시간 10분, 대전에서는 1시간 48분 정도가 소요된다.
귀경 방향은 오후 4~5시가 정체의 정점이었으며, 오후 7~8시를 기점으로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도공은 전망했다.
이날 전국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약 537만 대로 추산됐다. 이 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약 48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향하는 차량은 47만 대로 예상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추석 연휴 중 귀성길 정체는 오늘(4일)까지가 가장 심할 것으로 보이며, 연휴 후반부터는 귀경 차량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실시간 교통정보 확인과 여유 있는 이동 계획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jsy@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